부유층의 철학 "행복도는 돈이 아니라 낮과 밤의 활동으로 결정됩니다."

돈을 어떻게 사용해야 행복할까요?

대학 교수의 연구에 따르면 '연간 소득이나 교육 수준'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을 때 사람들은 '남들보다 높게'(상대적 평가가 우선 순위 임)를 선택하는 경향이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휴가' 등에 관해서는 자신이 납득할 수 있다면 남들보다 짧은 기간이어도 좋다고 합니다.

다른 교수는 타인과의 비교 우위에 의해 가치가 태어나는 것을 "Value Goods"라고 했습니다. "소득", "사회적 지위", "차"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한편, 다른 사람이 가지고 있는 것과 관계없이 그 자체로 가치가 있고 기쁨을 얻는 것을 "Non-status Goods"라고 했습니다. 위의 "휴가", "애정", "건강" 등이 이에 포함됩니다.

다만 금전으로 환산하기 어려운 "Non-status Goods"가 "Value Goods"보다 중요하다는 것은 사실 직관적으로 이해하기 쉽지 않습니다. 또한 "Status Goods"의 추구를 그만두는 것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그래서 이번에는 "Status Goods"인지 "Non-status Goods"인지, 아니면 다른 대안이 있는지, 무엇에 돈을 쓰면 좋을지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겠습니다. 많은 사람들의 궁극적인 목적은 행복해지는 것입니다. 따라서 무엇에 돈을 쓰면 좋을지를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행동"이라는 관점에서 살펴 보겠습니다.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행동을 찾아 그 행동에 돈을 투자 할 수 있다면, 이것이 진정으로 올바른 소비 습관이라고 할 수는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반대로, 인간의 행복을 해치는 행동을 감소시키기 위해 돈을 사용한다면, 이것은 진정으로 올바른 소비 습관이라고 말할 수 있습니다.

사람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것, 2위 대화, 3위 저녁 식사, 1위는?

노벨 경제학상을 수상한 프린스턴 대학의 대니얼 카너먼 교수가 텍사스에서 일하는 909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습니다.

조사 방법은 전날 일어난 에피소드(저녁 식사와 업무, 쇼핑 등)에 대한 감정을 설명해달라는 방법이었습니다. 에피소드별로 행복도(긍정적 감정에서 부정적인 감정을 뺀 것)를 집계하여 상위부터 늘어 놓은 것이 아래 표입니다. 

행복도 베스트 5는 아래와 같습니다.

● 행복도 랭킹 베스트 5

1. 성관계

2. 퇴근길 친구와 수다 

3. 저녁 식사 

4. 휴식 

5. 점심 식사

반대로 워스트 5는 아래와 같습니다.

● 행복도 순위 워스트 5

1. 아침 출근 (전철 등) 

2. 일 

3. 저녁 퇴근 (전철 등) 

4. 아이들 돌보기

5. 가사노동

베스트 5를 보면 알 수 있듯이, 이것들은 고대, 중세, 근세, 근대, 현대 모든 시대에서 사람들에게 행복을 가져다줬습니다. 또한 어떤 사회 체제의 국가에서도 매일 영위되어 온 것들입니다.

즉, 인간의 행복이라는 것은 의외로 재산의 많고 적음이 아니라 그냥 작은 일상의 몇몇 행동에 좌우된다는 것이 아닐까요. 베스트 5에서 돈을 사용하는 것은 점심식사와 저녁식사 정도인데요. 행복을 느끼는데는 그리 많은 돈이 들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밤의 활동에 충실한 사람은 연간 600만엔을 버는 것입니다.

베스트 5 중에서 높은 행복도 순위에 위치한 것이 성생활인데요. 유전자를 퍼뜨리는 인간 본래의 사명이 생식이며, 유전자를 남기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내건 사람의 자손이 우리입니다. 그렇지 않은 사람의 자손은 자연 도태의 과정을 통해 이미 세상에는 존재하지 않는 것을 생각하면 이것은 당연한 결과일 것입니다.

사람에 따라서는 좋은 파트너를 찾는 활동에 많은 투자를 하는 경우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상대를 끌어 당기기 위한 데이트 비용이나 선물 비용, 미용에 투자하는 비용 등도 이에 포함되어도 좋을 것입니다. 그래서 성생활을 하기 위해서는 나름대로의 비용이 듭니다.

경제학자인 다트머스 대학의 David Branch Flower과 워릭 대학의 Andrew Oswald 교수는 재미있는 말을 합니다.

"성생활이 활발하지 않은 사람이 활발한 사람과 같은 행복감을 맛보려면 연 5만 달러를 더 벌 필요가 있다."

비록 연봉이 다른 사람보다 600만엔 적더라도 성생활을 포함한 사생활이 충실하면 행복감은 동등한 것입니다.(소득이 낮은 것에는 한계가 있겠지만요.) 반대로, 다른 사람보다 600만엔 더 벌고 있어도 성생활이 거의 없다면 행복도가 낮다는 것입니다.

출퇴근 지옥이 확실히 행복을 빼앗고 있다!

이어서 워스트 5를 살펴 보겠습니다.

워스트 1 위는 출근입니다. 장거리 출퇴근은 인간의 행복을 현저히 해친다는 것입니다. 즉, 교외의 큰 집을 구입해도 장시간 출퇴근하는 것은 행복에 연결되지 않는 것입니다.

만일 이전보다 큰 집에서 살고 있다고 해도, 사람들은 그 환경에 빨리 적응하게 됩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출퇴근에 의한 불쾌감에는 쉽게 적응하지 못 합니다. 이것은 통근하는 한 계속 따라 다니는 불행한 행동입니다.

그렇다면 회사와 가까운 도시 중심부의 비싼 임대 주택에 돈을 쓰는 것이 더 낫습니다. 그렇지 못할 경우, 조금이라도 가까운 곳에 있는 주택에 돈을 쓰는 것이 좋습니다.

취리히 대학의 Bruno Frey와 바젤 대학의 Alois Stuer에 의해 나온 독일에서의 장기 데이터에 따르면, 통근에 23분이 걸리는 사람은 월급을 19% 추가로 받지 않는 이상 통근으로 인한 불쾌감과 스트레스를 상쇄 할 수 없다고 합니다. 이것이 도쿄 같은 인구 과밀 지역에서의 내용이라면, 월급 19%에 대한 부분은 의심에 여지가 없이 맞을 것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은 거주지를 선택할 때 통근 시간이 주는 고통에 대해 과소 평가를 하는 경향이 있어 이 불쾌감을 주는 통근시간이 점점 더 길어지는 경향이 있다고 합니다. ("통근 역설")

자신의 생애 획득 소득과 19 %의 차이를 생각하면 도심에 사는 것이 큰 금전적 투자된다해도 충분히 의미있는 케이스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평생 소득과 19 %의 차이를 감안할 때, 회사와 가까운 도심 생활이 큰 금전적 투자가 될지라도 충분히 의미있는 사례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왜 내가 하는 일은 불행을 만드는 것일까요?

워스트 2위는 일입니다. 수익을 얻는 수단 임에도 불구하고 행복도를 훼손하는 좀 아이러니한 결과입니다.

Ranstad Award 2016에 따르면 "급여가 내려가도 근무 시간을 짧게하고 싶다."는 대답이 조사 대상 24개국 (전세계의 답변 대상자는 19만 6000명)의 평균 6.0%에 비해 일본은 단연 높은 최상위 14.1%였습니다.

그리고 근무 시간을 짧게하고 싶은 이유로는 '자신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가 가장 많았습니다.

돈을 사용하는 것과 다를 수 있지만 돈과 시간의 절충면에서 월급을 줄이더라도 근무 시간을 단축하는 것을선택하는 경우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근무 시간을 짧게 하고 싶은 이유가 "자신의 시간을 늘리기 위해"라는 것은 행복도 순위 베스트 2위인 "퇴근길에 친구와 수다"나 베스트 4위인 "휴식"과도 관계가 있는 것처럼 느껴집니다.

가사는 가사 대행 회사도 있으므로 가계 지출로 고려할 여지가 있습니다.

보육 내용은 외부에서 조달의 문제뿐만 아니라 부모에 의한 교육의 중요성의 문제도 있기 때문에 나에게는 판단이 포함되지 않습니다. 단, 탁아 등 일부 보육에 대해 외부에서 조달하고 돈을 쓴다는가 있을지도 모릅니다.

자녀 양육에 관해서는 그것이 아웃소싱의 문제 일뿐만 아니라 부모에 의한 교육의 중요성 때문에 판단하기가 어렵습니다. 그러나 베이비시터를 고용하여 자녀를 돌보고 돈을 사용하는 경우가 있을 수 있습니다.

이에 따라 부부가 외식을 할 수 있다면 베스트 5에 들어가는 저녁이나 점심에 대한 간접 투자라고 할 수 있을지도 모릅니다.

이번에는 행복하기 위해 무엇에 돈을 쓰면 좋을지를 "인간을 행복하게 하는 행동"이라는 관점에서 생각해보았습니다.

결국, 인간은 먼 옛날부터, 성생활, 수다, 식사, 휴식이라는 소박한 소수의 행동이 있으면 충분히 행복합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행복을 저해하는 행동을 가급적 피하는 형태로 돈을 배분해 나가는 것. 그것이야말로 돈을 가장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돈을 신중히 사용하고 낭비하지 않는 것은 부유하게 되는 것에 크게 기여할뿐만 아니라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듭니다.